임신 중 감염

작성자:Lara A. Friel, MD, PhD, University of Texas Health Medical School at Houston, McGovern Medical School
검토/개정일 2021년 10월 18일

피부, 요로 및 기도 등에 발생하는 감염과 같이 임신 중 발생하는 대부분의 흔한 감염은 심한 문제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은 출산 전이나 출산 시에 태아로 전염되어 태아에게 유해하거나 자연 유산이나 조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항생제와 기타 항균제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한지 여부가 우려됩니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성전파 감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클라미디아 감염조기 분만점막 조기 파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에게 눈 염증(결막염)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임질에 의해서도 신생아가 결막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 매독은 산모로부터 태반을 통해 태아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태아의 매독은 다수의 선천적 결함과 신생아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 매독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기간의 매독 치료를 통해 산모와 태아를 모두 치료합니다.

  • 사람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여성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임신의 약 1/4 내지 1/3에서 이 감염이 태아에게 전염됩니다. 전문가들은 HIV 감염 여성들이 임신 기간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도록 권장합니다. 여성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합적으로 복용할 경우 태아에게 HIV가 전염될 위험은 1%까지 감소할 수 있습니다. HIV에 감염된 일부 여성의 경우 제왕절개를 사전 계획하면 아이가 HIV에 전염될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임신한다고 해서 여성의 HIV 감염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 음부 포진은 질 출산 시 아기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포진에 감염된 아이의 경우 헤르페스 뇌염이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뇌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헤르페스에 감염되면 다른 내부 기관도 손상될 수 있으며 피부 및 구강 궤양, 영구 뇌 손상이 발생하거나 심지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반에 음부에 헤르페스 궤양이 생기거나 임신 후반에 헤르페스가 먼저 생기면 대개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제왕절개가 권장됩니다. 궤양은 없지만 헤르페스가 초반에 생기면 전염 위험이 매우 낮고 질 분만이 가능합니다.

  •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아기의 머리가 작을 수 있습니다(소두증). 머리가 작은 이유는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아기의 눈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지만, 또한 성교를 통해, 혈액 수혈을 통해, 출생 전과 출생 중에 임신부에서 아기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성 접촉으로 전염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감염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독일 홍역(풍진)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출생 전 성장 부진(임신 나이에 비해 작음), 백내장, 심장의 선천적 결함, 청력 소실 및 발달 지연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시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간과 뇌가 손상될 수 있고 태아가 예상만큼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수두는 자연 유산 위험을 높입니다. 태아의 눈에 손상을 주거나 사지 결함, 실명 또는 지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머리가 정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소두증).

  • 원생동물에 의한 감염인 톡소플라스마증에 의해 자연 유산, 태아 사망 및 심각한 선천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의 일종인 리스테리아증조산, 자연 유산, 사산의 위험을 높입니다. 신생아가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은 출산 후 몇 주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질이 세균에 감염되면(세균성 질염 등) 조기 분만하게 되거나 태아가 있는 점막이 조기 파열될 수 있습니다.

  • 요로 감염 시에는 조기 분만과 태아를 감싸는 점막의 조기 파열 위험이 커집니다.

간염은 성 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 다른 방법으로 전염됩니다. 따라서 간염은 일반적으로 성전파 감염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임신부의 간염조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만 시 산모에서 아기에게 전염되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감염 치료

  • 때때로 유익성과 위험에 대한 균형에 따라, 약물

임신부를 치료할 때 항균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사는 이 약물 사용의 위험과 감염 위험의 장단점을 비교합니다.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계, 에리스로마이신 관련 약물(마크롤라이드라 함)과 같은 일부 항균제는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간주됩니다.

테트라사이클린 및 플루오로퀴놀론계와 같은 일부 항균제의 경우 태아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표 임신 동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약물 참조).

의사는 치료의 예상되는 이점에 대해서도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세균성 질염은 있지만 증상이 없고 임신이 위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면 세균성 질염을 치료해도 별 이점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