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마비(안면 신경 마비의 일종)는 제7 뇌신경(안면 신경)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얼굴 한쪽 근육의 갑작스러운 쇠약 또는 마비를 뜻합니다. 이 신경은 얼굴 근육을 움직이고 침샘과 눈물샘을 자극하며, 혀의 앞쪽 3분의 2에서 맛을 감지할 수 있게 해주고 청력과 관련된 근육을 제어합니다.
원인으로는 안면 신경이 부어오르게 하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는 귀 뒤쪽에서 통증을 느낀 뒤, 얼굴 한쪽에 쇠약 또는 전면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영향을 받은 쪽 혀의 앞쪽으로 맛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의사들은 보통 증상을 근거로 진단을 내린다.
신경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환자가 안면 운동을 약간 더 빠르게 회복하고 되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치료 여부에 상관 없이 대부분의 환자가 몇 달 안에 완벽하게 회복됩니다.
(뇌신경 개요 또한 참조.)
벨 마비는 안면 신경 마비의 한 유형으로, 원래는 확인 가능한 원인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특발성 안면 신경 마비). 그러나, 현재의 증거는 일부 경우에 벨 마비가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다른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벨 마비의 일반적인 원인임을 시사하는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형 단순 포진 바이러스 감염(입술 발진 등 구강 감염 초래)
그 외에 코로나-19, 콕사키바이러스, 거대 세포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와 볼거리, 풍진, 단핵구증, 또는 인플루엔자를 초래하는 바이러스 역시 벨 마비를 초래합니다.
감염으로 인해 신경이 부어오릅니다. 신경이 부어오르면, 두개골에서 신경이 통과하는 좁은 경로로 인해 압박(압착)을 받게 됩니다.
그 외의 장애 또한 안면 신경 마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라임병은 안면 신경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벨 마비와 달리 얼굴의 양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서 안면 신경 마비의 일반적인 원인은 사르코이드증입니다. 간혹 종양 및 두개골절 역시 안면 마비를 초래합니다.
벨 마비의 증상
벨 마비에서 첫 증상은 귀 뒤쪽 마비입니다. 안면 근육이 갑자기, 보통 몇 시간 이내에 약화됩니다. 그 효과 범위는 경미한 쇠약부터 완전 마비까지입니다. 48~72시간이 지나면 쇠약은 최대한 극심해집니다. 얼굴 한쪽만 영향을 받습니다.
안면 근육 마비가 발생하면 얼굴이 평평해지고, 표정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얼굴 한쪽만 영향을 받았을 때, 환자들은 얼굴 표정을 지을 때마다 영향을 받지 않은 쪽 근육이 얼굴을 그쪽으로 잡아당기기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진 느낌을 받습니다. 영향을 받은 쪽의 이마에 주름잡기, 깜빡임, 찡그림 등이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얼굴에 감각이 정상적으로 남아 있다 하더라도 얼굴에 감각이 없거나 무겁게 느껴집니다.
영향을 받은 쪽의 눈을 감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자는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없을 수 있으며, 덜 깜빡일 수 있습니다. 해당 눈을 감았을 때 위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침 및 눈물 생성 기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눈과 입이 건조해지거나 침을 흘릴 수 있습니다. 눈물 분비가 적어지고, 눈을 덜 깜빡이게 되므로(눈 깜빡임은 눈 표면을 축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눈이 건조해지며, 통증과 눈 손상을 초래합니다. 눈 손상은 보통 경미하지만, 눈에 수분을 공급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환자는 영향을 받은 쪽 혀 앞부분으로 맛을 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영향을 받은 쪽 귀의 고막을 잡아당기는 근육이 마비되어 소리를 비정상적으로 크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청각과민증). 이 근육은 귀 중간에 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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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안면 신경이 회복되면서, 비정상적인 연결을 형성하여, 결국 일부 안면 근육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 발생하거나 타액을 분비하는 동안 눈에 눈물이 맺힐 수 있습니다("악어의 눈물").
안면 근육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간혹 영구적인 근육 당김(구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벨 마비의 진단
의사의 평가
때때로 의심되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검사 수행
안면 신경 마비는 보통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하고 다른 장애와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뇌졸중은 얼굴 한쪽 전체가 아니라 얼굴 한쪽의 아래 부분에만 쇠약을 초래하기 때문에 안면 신경 마비는 뇌졸중과 구분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는 눈을 꽉 감고, 이마에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팔 및/또는 다리의 쇠약을 초래합니다.
의사는 벨 마비를 드물게 안면 신경 마비를 초래하는 장애(종양, 라임병, 기타 감염, 사르코이드증, 당뇨병 및 두개골절)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른 장애는 보편적으로 다른 증상을 초래하며,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느리게 발현합니다. 그러므로 벨 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특정할 수 없거나 증상이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런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 검사
X-레이
뇌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CT)
예를 들어, 라임병 등 안면 신경 마비의 기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사르코이드증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와 흉부 X-레이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의사는 환자의 증상 및 이러한 검사 결과를 근거로 하여 다른 원인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벨 마비의 예후
안면 마비가 부분적인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 여부에 관계 없이 몇 달 이내에 완전히 회복합니다.
마비가 전면적인 경우, 결과는 다양합니다. 회복 여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검사(신경 전도 검사 및 근전도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합니다. 안면 근육은 쇠약한 채로 남아 있어 얼굴이 아래로 처질 수 있습니다.
벨 마비 치료
때때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각막을 보호하는 점안액 또는 패치
증상이 나타난 시간이 48시간 이내인 경우, 프레드니손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하여 신경의 부기를 줄여줍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움직임 회복의 속도가 약간 빨라지고, 향상됩니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 및 대상포진을 초래하는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아시클로비르, 팜시클로비르 및 발라시클로비르 등 벨 마비의 일반적인 원인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라 할지라도 항바이러스제가 도움이 될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는 경우에 따라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추가로 처방됩니다. 이 조합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 투여보다 효과적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없는 경우, 눈 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조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인공 눈물 또는 식염수(염성)로 된 점안액을 사용합니다. 환자는 간혹, 특히 잘 때 안대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중증 사례에서 위 아래 눈꺼풀을 서로 꿰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