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

작성자:James T. Ubertalli, DMD, Hingham, MA
검토/개정일 2022년 5월 2일

치은염은 잇몸(치은)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경미한 형태의 치주 질환입니다.

  • 치은염은 부적절한 양치와 치실 사용을 통해 가장 자주 생기지만, 의학적 장애나 특정 약물의 사용에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런 잇몸은 붉게 붓고, 피가 잘 납니다.

  • 일반적으로 진단은 치과 의사의 잇몸 진찰에 기반합니다.

  • 치은염은 보통 올바른 구강 위생, 잦은 전문적 세척, 적절한 영양을 통해 없앨 수 있으며, 일부 구강 세정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잇몸이 붉게 붓고 피가 쉽게 납니다. 치은염은 초기에 약간의 통증만 일으키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은 치은염은 치아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더 심각한 잇몸 질환인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2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 플라크로 인한 치은염

  • 플라크 때문이 아닌 치은염

플라크로 인한 치은염

거의 모든 치은염은 주로 치아에 끊임없이 침착되는 박테리아, 침, 음식물 찌꺼기 및 죽은 세포로 이루어진 얇은 막 형태의 물질인 치아 플라크로 인해 발생합니다. 치석은 플라크가 굳은 것입니다. 단연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적절한 양치와 치실 사용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플라크가 잇몸선을 따라 남아 잇몸과 치아 사이에 쌓입니다(치아가 없는 곳에서는 치은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플라크는 또한 결함이 있는 충전재나 세척이 불량한 부분 의치, 가공 의치, 그리고 교정 장치 옆에 위치한 치아 주위에 쌓입니다. 플라크가 치아 위에 72시간 이상 머물면 치석(결석)으로 굳어질 수 있으며, 이는 칫솔과 치실로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플라크는 잇몸을 자극하며 치아와 잇몸 사이에 골을 만듭니다. 이 골에 박테리아가 생겨 치은염뿐만 아니라 치근에 충치까지도 유발합니다. 잇몸이 붉게 보이고 부어 오르며, 단단하고 팽팽하게 치아를 감싸지 않고 움직여지게 됩니다. 특히 양치나 식사 중 잇몸에서 쉽게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보통 통증이 없습니다.

플라크로 인한 치은염은 매일 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구강 위생을 잘 관리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구강 세정제도 플라크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일단 치석이 형성되면, 치과의사나 치위생사에 의해서만 제거가 가능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6~12개월마다 한 번씩 전문적 세척(스케일링 및 세마라 함)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치은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학적 조건을 가졌거나,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빨리 플라크가 쌓이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전문적 세척을 더 자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에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칫솔과 치실만 조심스럽게 사용한다면 치석과 플라크를 제거한 후 잇몸이 빠르게 회복됩니다.

불량한 구강 위생 이외에, 플라크로 인한 치은염은 또한 다음으로 인해 시작 또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약물로 인한 치은염

일부 약물은 잇몸 조직의 지나친 성장(과형성)을 유발하여 플라크를 제거하기 더 어렵게 만들고 치은염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페니토인(발작 억제에 사용), 사이클로스포린(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이 사용), 니페디핀(혈압과 심장 박동 비정상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과 같은 칼슘 통로 차단제가 이러한 과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구 또는 주사형 피임약이 치은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납 또는 비스무트(화장품에 널리 쓰임)나 니켈(귀금속에 사용) 같은 기타 중금속에의 노출도 악화를 초래합니다.

치은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의학적 조건은 치료하거나 통제해야 합니다. 만일 잇몸 조직의 과형성을 일으키는 약물을 복용해야 할 경우, 여분의 잇몸 조직은 수술로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꼼꼼하게 구강 위생을 관리하고 치과 의사 또는 치위생사에게 자주 세척을 받으면 조직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수술의 필요성이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치은염

드물게 비타민 결핍이 치은염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 C 결핍(괴혈병)은 잇몸에 염증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치주염 참조). 구강에 적색 또는 보라색 반점과 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니아신 결핍(펠라그라) 역시 잇몸에 염증과 출혈을 일으키며, 아구창과 같은 특정 구강 감염이나 혀의 염증(설염)의 소인을 초래합니다. 또한 입술이 붉고 갈라지며, 혀가 매끄럽고 밝은 적색이며, 혀와 구강 내막에 궤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핍증은 미국에서 드문 편입니다.

비타민 C 및 니아신 결핍증은 비타민 C 및 니아신 보충제와 함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더 포함한 식단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치은염

임신은 경증의 치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이는 주로 호르몬 변화에 의해서입니다. 일부 임산부들은 아침에 메스꺼움을 느끼고(입덧) 피로감에 의해 구강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여 자신도 모르게 문제를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중, 종종 치석의 축적 또는 가장자리가 거친 복원 치아와 같은 경미한 자극이 임신성 종양이라 불리는 부드럽고, 붉은, 혹 모양의 과형성된 잇몸 조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화농성 육아종). 부풀어 오른 조직은 손상됐을 시 쉽게 출혈하며 식사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일 임산부가 입덧 및/또는 피로감으로 인해 구강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면, 치과 의사는 메스꺼움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치아와 잇몸을 깨끗이 유지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치약 없이 부드럽게 양치하거나 양치 후 소금물로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임신성 종양은 수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양은 임신이 끝날 때까지, 혹은 끝난 후에도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폐경은 박리성 치은염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아직 잘 파악되지 않은 통증이 심한 증세로 폐경기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이 질환에서는, 잇몸의 외층이 쉽게 피를 흘리고 하부 조직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므로(박리), 신경 말단이 외부로 노출됩니다. 잇몸 조직의 외층을 면봉으로 문질러 떼어내거나 치과 의사의 공기 사출기로 불어 벗겨낼 수도 있습니다.

박리성 치은염이 폐경 중 발생하면, 호르몬 대치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치과 의사는 염증이 생긴 부위에 직접 도포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세정제 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으로 인한 치은염

백혈병이 치은염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아 백혈병 환자의 약 25%에게서 치은염은 질병의 첫 증상입니다. 백혈병 세포가 잇몸에 침입해서 치은염이 발생하며, 감소한 감염의 저항력이 질환을 더 악화시킵니다. 이런 잇몸은 붓고 아프고 불그스름하며 피가 잘 납니다. 종종 출혈은 수 분 또는 그 이상 동안 지속되는데, 이는 백혈병 환자의 경우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다 드물게는 잇몸 조직에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혈병에 의한 치은염을 가진 환자는 칫솔과 치실 대신 거즈 패드나 스폰지로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 출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과 의사는 플라크를 억제하고 구강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클로르헥시딘 양치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이 호전 중일 때(암의 증거가 사라질 때)는, 올바른 치아 관리를 통해 잇몸을 건강하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플라크 때문이 아닌 치은염

플라크 때문이 아닌 치은염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발생합니다. 원인에는 감염, 알레르기, 기타 의학적 장애, 상해 등이 있습니다.

감염에 의한 치은염

바이러스성 감염은 치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 포진 치은구내염은 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통증을 동반한 잇몸 및 기타 구강 부위의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감염에 의해 잇몸이 밝은 붉은색으로 변하고 입 안에 하얗거나 노란 작은 궤양이 여러 개 생겨납니다.

보통 급성 포진 치은구내염은 치료하지 않아도 2주 내에 호전됩니다. 강한 세척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감염 부위에 통증이 있는 동안은 부드럽게 양치해야 합니다. 치과 의사는 먹거나 마실 때의 불편을 완화해 주는 마취성 양치제를 권할 수 있습니다.

진균 감염 역시 치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아주 미미한 양으로 흔히 구강 내에서 자랍니다. 항생제 사용이나 전반적 건강 상태의 변화는 구강 내 곰팡이의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아구창(칸디다증)은 곰팡이, 특히 칸디다 알비칸스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해 잇몸을 자극하는 백색 또는 적색반이 생기는 진균 감염입니다. 패치는 혀와 구강 구석도 덮을 수 있고 닦아 낼 경우 표면에 피가 흐를 수 있습니다.

아구창은 니스타틴 같은 항균 약물을 양치제 또는 입 안에서 천천히 녹도록 제작된 약용 캔디의 형태로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밤 동안 의치를 니스타틴 용액에 담가 두어야 합니다.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적절한 양치와 치실 사용)와 잘 맞지 않는 의치 같은 근원적 치아 문제를 치료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매복치에 의한 치은염(치관주위염)

치은염은 매복치(아직 완전히 솟아 나지 않은 치아)의 치관을 둘러 싼 잇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관주위염이라 불리는 이 질환에서는, 아직 완전히 솟지 않은 치아 위에서 잇몸이 부어오릅니다. 부분적으로 올라 온 치아 위를 덮는 잇몸의 피판에 액체, 음식 조각, 그리고 박테리아가 갇힐 수 있습니다.

치관주위염은 사랑니(제3 어금니), 특히 아래쪽 사랑니 주변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만약 위쪽 사랑니가 아래쪽 사랑니보다 먼저 올라오면, 이 피판 부위를 물어 자극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감염이 발생하여 인후나 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완전히 올라온 후 피판이 사라집니다.

치관주위염이 생기면, 치과 의사는 잇몸 피판 아래로 소금물을 부어 찌꺼기와 박테리아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때때로, 환자는 가정에서 소금물, 과산화수소, 또는 클로르헥시딘 소독제로 세척하도록 지시를 받습니다. 만일 x-레이가 아래쪽 치아가 완전히 솟을 가능성이 없이 보이면, 치과 의사는 위쪽 치아를 발치한 후 아래쪽 치아도 발치하기 전에 며칠 간 복용할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치과의사는 아래쪽 치아를 즉시 제거합니다.

추가 정보

다음과 같은 일부 영문 자료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본 매뉴얼은 이 참고 자료의 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1. Mouth Healthy: 이 일반 참고 자료는 영양 및 미국 치과 협회 승인 표기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지침을 포함한 구강 건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치과의사를 찾는 것에 대한 조언 및 언제 어떻게 진찰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있습니다.

  2. 미 국립 구강 및 두개 안면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이 정부 사이트는 일반 용어의 정의와 구강 및 치아 질환과 관련된 임상 시험에 관한 최신 정보의 정의를 포함해 구강 및 치과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광범위하게 다룹니다(영어 및 스페어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