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투여

작성자:Jennifer Le, PharmD, MAS, BCPS-ID, FIDSA, FCCP, FCSHP, Skaggs School of Pharmacy and Pharmaceutical Sciences,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검토/개정일 2022년 6월 1일 | 수정 2022년 9월 12일

    약물은 여러 가지 경로로 신체에 투여됩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 경구 복용(경구 투여)

    • 정맥(정맥내, IV), 근육(근육내, IM), 척수 주위 공간(경막내) 또는 피부 바로 아래(피하, sc)로 주사하여 투여

    • 혀 밑(설하) 또는 잇몸과 볼 사이에 투여(볼점막)

    • 직장(직장 투여) 또는 질(질 투여) 내 삽입

    • 눈(안구 경로로) 또는 귀(귀 경로로)에 투여

    • 코에 분사하여 코 점막에서 흡수(비강 투여)

    • 보통 입(흡입) 또는 입과 코(분무)를 통해 폐로 호흡

    • 국소 또는 전신 효과를 얻기 위해 피부에 바름(피부 투여)

    • 전신 효과를 얻기 위해 패치로 피부를 통해 전달됨(경피 투여)

    각 경로에는 고유한 용도 및 장단점이 있습니다.

    (약물 투여 및 약물 동태 소개도 참조.)

    경구 경로

    많은 약물을 액체, 캡슐, 정제 또는 씹어 먹을 수 있는 정제 형태로 경구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경구 경로는 가장 편하고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약물이 일반적으로 소화관을 통해 이동하는 경로 때문에 제약이 있습니다. 경구 투여 약물의 경우 흡수는 입 안 또는 위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약물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약물은 혈류를 통해 표적 부위로 운반되기 전에 장 벽을 통과하여 간으로 이동합니다. 장 벽 및 간에서는 많은 약물이 화학적으로 변하여(대사) 혈류로 흘러 들어가는 약물의 양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은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정맥 내로 주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더 적은 양이 투여됩니다.

    약물을 경구로 복용하는 경우 소화관 내의 음식 및 기타 약물로 인해 약물이 흡수되는 양 및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약물은 위가 비었을 때 복용해야 하고, 일부는 음식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일부는 특정한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해선 안되고, 일부는 절대 경구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경구 투여 약물 중 일부는 소화관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과 대부분의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는 위 벽 및 소장 벽을 손상시켜 잠재적으로 궤양을 일으키거나 기존 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 약물은 소화관에서 흡수율이 낮거나 차이가 있거나 위장 내에서 위산 및 소화 효소에 의해 파괴됩니다.

    경구 경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다른 투여 경로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경구로 아무 것도 섭취할 수 없는 경우

    • 약물을 신속하게, 정확하게 또는 매우 고용량으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

    • 약물을 소화관으로부터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거나 흡수에 차이가 있는 경우

    주사 경로

    주사 투여(비경구 투여)에는 다음 경로들이 있습니다.

    • 피하(피부 아래)

    • 근육내(근육에)

    • 정맥내(정맥에)

    • 경막내(척수 주위)

    약제는 주사 부위에서 약물 흡수를 몇 시간, 며칠 또는 그 이상으로 연장시키는 방식으로 조제 또는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흡수 속도가 더 빠른 약제처럼 자주 투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하 경로의 경우, 피부 바로 밑의 지방 조직에 바늘을 삽입합니다. 주사되면 약물은 소혈관(모세혈관)으로 이동하여 혈류를 타고 운반됩니다. 또는 림프관을 통해 약물이 혈류에 도달합니다(그림 림프계: 감염을 방어하도록 도와줌 참조). 인슐린과 같이 크기가 큰 단백질 약물은 조직에서 모세혈관까지 느리게 이동하므로 일반적으로 림프관을 통해 혈류에 도달합니다. 많은 단백질 약물은 경구 복용 시 소화관에서 파괴될 수 있으므로 피하 경로를 사용합니다.

    특정 약물(예: 호르몬 피임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틴)은 피부 아래에 플라스틱 캡슐을 삽입하여(삽입)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여 경로는 드물게 사용되지만 치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된다는 주된 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임을 위해 이식된 에토노게스트렐은 최대 3년까지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근육내 경로는 보다 많은 양의 의약품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 피하 경로보다 자주 사용됩니다. 근육은 피부 및 지방 조직 아래에 있기 때문에 더 긴 바늘이 사용됩니다. 약물은 주로 팔뚝, 허벅지 또는 엉덩이에 주사됩니다. 약물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는 부분적으로 근육으로의 혈액 공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혈액 공급이 적으면 약물이 흡수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정맥내 경로의 경우 정맥으로 직접 바늘을 삽입합니다. 약물이 포함된 용액은 한 번의 투여 또는 지속적인 주입을 통해 제공될 수 있습니다. 주입 시 용액은 접을 수 있는 비닐 백에서 중력에 따라 이동하거나, 보다 일반적으로는 주입 펌프를 사용하여 얇고 유연한 관을 통해 주로 앞 팔 정맥에 삽입된 관(도관)으로 이동합니다. 정맥 내 투여는 정확한 양을 빠르게 투여하고 잘 제어하면서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또한 피하 또는 근육내 주사 시 통증을 일으키고 조직 손상을 불러올 수 있는 자극적인 용액에도 사용됩니다. 바늘 또는 도관을 정맥에 삽입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특히 비만인의 경우) 정맥내 주사는 피하 또는 근육내 주사보다 투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맥 투여 시 약물은 즉시 혈류로 전달되고 다른 모든 경로로 투여했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건의료인은 정맥 주사를 맞은 환자에게서 약물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징후나 원치 않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징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경로로 투여된 약물의 효과는 좀 더 짧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를 지속시키려면 일부 약물은 지속적으로 주입해야 합니다.

    경막내 경로의 경우 바늘이 척추 아랫부분의 척추뼈 두 개 사이로, 척수 주위의 공간으로 삽입됩니다. 그러면 약물이 척추관으로 주사됩니다. 주사 부위를 마취하는 데에는 주로 소량의 국소 마취제가 사용됩니다. 이 경로는 약물이 뇌, 척수나 뇌 또는 척수를 덮고 있는 조직층(수막)에 신속하거나 국소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필요한 경우 사용됩니다(예: 이러한 조직의 감염 치료). 경우에 따라 마취제 및 진통제(예: 몰핀)가 이 방식으로 투여됩니다.

    피부를 통해

    바늘(피하, 근육내 또는 정맥내 경로), 패치(경피 경로) 또는 이식으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하 및 볼점막 경로

    일부 약물은 용해되어 혀 아래에 있는 소혈관으로 직접 흡수될 수 있도록 혀 아래(설하) 또는 잇몸과 치아 사이(볼점막)에 투여해야 합니다. 이 약물들은 삼키지 않습니다. 설하 경로는 흡수가 빠르고 약물이 소장 벽과 간을 먼저 통과하지 않고 직접 혈류로 들어가므로, 협심증 완화에 사용되는 니트로글리세린에 특히 적절합니다. 그러나 흡수율이 낮거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약물은 이 방법으로 투여할 수 없습니다.

    직장 경로

    경구로 투여하는 다수의 약물은 또한 좌약으로 직장 투여가 가능합니다. 좌약의 경우 약물은 직장 삽입 후 용해 또는 액화되는 왁스 물질과 혼합되어 있습니다. 직장 벽은 얇고 혈액 공급이 많기 때문에 약물이 손쉽게 흡수됩니다. 좌약은 메스꺼움, 삼킬 수 없음, 많은 외과 수술 전후에 필요한 섭식 제한으로 인해 약물을 경구로 복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 처방됩니다. 직장으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에는 아세트아미노펜(해열용), 디아제팜(발작용) 및 설사제(변비용)가 있습니다. 좌약 형태 투여 시 자극을 일으키는 약물은 주사로 투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질 경로

    일부 약물은 용액, 정제, 크림, 젤, 좌약 또는 고리의 형태로 여성의 질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질 벽을 통해 천천히 흡수됩니다. 질 경로는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을 공급하여 건조함, 따가움 및 붉어짐과 같은 질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안구 경로

    눈 질환(예: 녹내장, 결막염, 손상)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은 눈에 투여할 수 있도록 비활성 물질과 혼합하여 액체, 젤 또는 연고의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액체형 점안액은 상대적으로 사용이 용이하지만 제대로 흡수되기 전에 눈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젤 및 연고 제형은 눈 표면에 보다 오래 붙어 있지만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약물을 지속적으로 천천히 투여하는 고체형 삽입물도 사용할 수 있지만 집어 넣기가 힘들고 한 자리에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안약은 거의 항상 국소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인공 눈물은 안구 건조증 완화에 사용됩니다. 기타 약물(예: 아세타졸아마이드, 베탁솔롤과 같이 녹내장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녹내장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표 참조]과 페닐에프린, 트로픽아미드와 같이 동공 확장에 사용하는 약물)은 각막과 결막을 통해 흡수된 후 국소적인 효과(눈에 직접 작용)를 냅니다. 그 후 이러한 약물들 중 일부는 혈류로 들어가 신체의 다른 부위에 원치 않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귀 경로

    귀 염증과 감염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은 영향을 받은 귀에 직접 투여할 수 있습니다. 용액 또는 현탁액을 포함하는 점이제는 일반적으로 외이도에 직접 투여합니다. 점이제를 투여하기 전, 젖은 천으로 귀를 깨끗이 청소한 후 건조시켜야 합니다. 약물을 장기간 또는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한, 약물이 거의 혈류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전신 부작용이 없거나 미미합니다. 귀 경로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에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하이드로코티손, (감염을 치료하는) 시프로플록사신, (귀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벤조카인 등이 있습니다.

    코 경로

    약물을 흡입하여 콧구멍 속 얇은 점막을 통해 흡수해야 하는 경우, 해당 약물은 공기 중의 작은 물방울로 변환되어야 합니다(분무). 흡수되면 약물이 혈류로 들어갑니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투여된 약물은 일반적으로 빠르게 작용합니다. 이 중 일부는 콧구멍을 자극합니다. 코 경로를 통해 투여할 수 있는 약물에는 니코틴(금연용), 칼시토닌(골다공증용), 수마트립탄(편두통용)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알레르기용)가 있습니다.

    흡입 경로

    입을 통해 흡입하여 투여되는 약물은 기관(기도)을 통해 폐로 전달될 수 있도록 코 경로를 통해 투여되는 약물보다 작은 비말로 분사되어야 합니다. 폐 깊숙이 전달되는 정도는 비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말이 작을수록 더 깊이 전달되어 흡수되는 양이 늘어납니다. 이러한 약물은 폐 내부에서 혈류로 들어갑니다.

    흡입은 지정된 시간 내에 적절한 양이 투여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하므로 이러한 방식으로 투여되는 약물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흡입 경로로 약물을 투여하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 방법은 다음과 같이 폐에 특이하게 작용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데 사용됩니다. aerosolized 계량 용기(흡입기라 함)에 담긴 항천식제, 전신 마취에 사용되는 가스 투여

    분무 경로

    흡입 경로와 유사하게, 분무로 투여하는 약물은 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작은 입자로 분사해야 합니다. 분무를 위해서는 특수 기기, 가장 일반적으로 초음파 또는 제트 분무기 시스템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기의 적절한 사용은 폐로 전달되는 약물의 양을 극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분무하는 약물에는 토브라마이신(낭성 섬유증용), 펜타미딘(사람 폐포자충에 의한 폐렴용), 알부테롤(천식 발작용)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에는 약물이 폐에 직접 침착될 때 발생하는 부작용(예: 기침, 쌕쌕거림, 숨가쁨, 폐 자극), 환경으로의 약물 확산(약물을 사용하는 사람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 분무에 사용하는 기기의 오염(특히 기기를 재사용하고 적절히 청소하지 않은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기기 사용은 부작용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 경로

    피부에 바르는 약물은 일반적으로 국소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되므로 건선, 습진, 피부 감염(바이러스, 세균진균 감염), 가려움피부 건조와 같은 표재성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데 가장 흔하게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비활성 물질과 함께 혼합됩니다. 비활성 물질의 농도에 따라 제형은 연고, 크림, 로션, 용액, 파우더 또는 젤이 될 수 있습니다(국소용 제제 참조).

    경피 경로

    일부 약물은 피부에 붙인 패치를 통해 전신으로 전달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간혹 주사 없이 피부를 통해 혈류로의 침투를 향상시키는 화학물질(예: 알코올)과 함께 혼합되기도 합니다. 패치를 통해 약물이 몇 시간, 며칠 또는 더 길게 천천히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 내 약물의 농도를 상대적으로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패치는 다른 형태로 투여할 경우 신체에서 빠르게 제거되어 자주 투여해야 하는 약물에 특히 유용합니다. 그러나 패치는 일부 사람에게서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이 피부에 침투할 수 있는 속도에 따라 제한됩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매일 투여해야 하는 약물의 경우에만 패치를 통해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의 예로는 니트로글리세린(흉통용), 스코폴라민(멀미용), 니코틴(금연용), 클로니딘(고혈압용) 및 펜타닐(통증 완화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