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인증

작성자:Juebin Huang, MD, PhD, Department of Neurology, University of Mississippi Medical Center
검토/개정일 2023년 8월 2일

실인증은 한 가지 이상의 감각을 활용해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는 장애입니다.

  • 실인증의 증상은 손상된 뇌 영역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의사는 환자에게 시각, 촉각 또는 다른 감각으로 낯익은 물체를 알아보는지 물어보고 신체 검사, 뇌 기능 검사 및 영상 검사를 실시하여 실인증 여부를 판단합니다.

  • 가능한 경우 원인을 치료하고 언어 및 작업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인증은 비교적 희귀한 장애입니다. 일반적으로 실인증이 발생하면 한 가지 감각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실인증의 원인

실인증은 뇌의 두정엽, 측두엽 또는 후두엽이 손상을 입을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뇌 영역들은 낯익은 물체, 광경 및 소리의 사용 및 중요성에 대한 기억들을 저장하며, 기억 기능을 인지하고 식별하는 기능과 통합합니다.

실인증은 두부 손상 또는 뇌졸중 발병 후에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인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뇌종양, 뇌농양(고름 주머니)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특정 뇌 영역의 진행성 퇴행을 유발하는 장애가 포함됩니다.

실인증의 증상

실인증의 증상은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실인증은 모든 감각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청각(청각 실인증): 환자는 소리를 근거로 물체를 식별하지 못 합니다. 예를 들어, 소리를 들을 때 전화를 식별하지 못 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실인증은 측두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미각(미각 실인증): 맛을 볼 수 있을지라도 맛을 식별하지 못 합니다. 이 유형은 측두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후각(후각 실인증): 미각 실인증과 마찬가지로, 환자는 냄새를 맡을 수 있을지라도 냄새를 식별하지 못 합니다. 후각 실인증은 측두엽의 앞부분이 손상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촉각(체감각 실인증): 예를 들어, 환자는 손에 들고 있는 낯익은 물체(열쇠나 안전 핀 등)를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인증 환자들은 물체를 바라볼 때 즉시 그것을 인식하고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실인증은 두정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시각(시각 실인증): 후두엽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낯익은 물체(숟가락 또는 연필 등)를 눈으로 볼 수는 있어도 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해당 물체를 만졌을 때에는 이를 인식합니다. 시각 실인증은 후두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감각만 영향을 받습니다.

실인증의 일부 유형에서는, 한 감각 내 특정 과정만 영향을 받습니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안면실인증: 익숙한 얼굴을 인식하지 못 합니다.

  • 환경 실인증: 익숙한 장소를 인식하지 못 합니다.

  • 완전 색맹: 색맹이 됩니다.

  • 질병실인증: 두정엽 손상 후 실인증에 걸린 환자는 몸의 한 쪽이 마비될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고 우기거나 문제를 무시합니다.

  • 동시실인증: 사람은 한 번에 하나를 초과하는 물체 또는 물체 일부를 볼 수 없습니다. 음식과 다양한 식기가 올려져 있는 식탁을 봤을 때 숟가락만 보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인증의 진단

  • 의사의 평가

  • 표준 뇌 기능 검사

  • 컴퓨터 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 등 영상 검사

의사들은 시각, 촉각 또는 다른 감각을 통해 낯익은 물체들을 식별할 것을 환자에게 요청합니다. 또한 의사들은 청각실인증의 증상이 안과 질환 또는 청력 장애 등 또 다른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신체 검사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몇몇 표준 뇌기능 검사(신경정신학적 검사라고 함)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표준화는 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하고 매번 동일한 방식으로 채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후 점수를 건강하며 유사한 배경을 가진 사람의 점수와 비교합니다. 따라서 이 검사는 뇌의 여러 영역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의사는 지능, 문제를 해결하고 행동을 계획 및 실행할 수 있는 능력(실행성 기능), 주의력, 기억력, 언어, 동기, 기분 및 감정, 삶의 질, 인격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질문을 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각종 영상 검사를 실시하여 종양 또는 뇌졸중 등 뇌손상의 원인을 확인합니다. 그 밖의 검사들은 의심이 되는 원인에 따라 실시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기능적 MRI(fMRI)는 대상자가 독서, 쓰기, 기억하기, 계산하기, 사지 움직이기 등의 특정 업무를 할 때 뇌의 어떤 부위가 활동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은 뇌의 다양한 영역이 얼마나 활성화되었는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두 검사는 주로 연구기관에서만 활용됩니다.

실인증의 치료

  • 원인 치료

  • 언어 및 작업 치료

가능하면 실인증의 원인을 치료합니다. 예를 들어 농양이 원인인 경우, 치료에 항생제와 농양을 배액하기 위한 수술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실인증에 대한 특이적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어 및 작업 치료는 실인증 환자가 자신의 장애를 보완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사는 실인증 환자가 지남력을 유지하고, 주의력을 유지하고, 물체를 인식하고, 업무 수행 단계를 계획하고,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타인과 더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의사소통 기술을 개선시킵니다.

실인증의 예후

환자가 회복하는 정도는 다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 손상의 유형, 크기 및 위치

  • 손상 정도(예: 물체 식별에 대한 어려움 정도)

  • 환자의 연령

  • 치료 효과

손상의 원인을 되돌릴 수 있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첫 3개월 동안 회복되기 시작하며 최대 1년 동안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