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둘러싼 논쟁—남성이 알아야 할 5가지 사항
해설21년 9월 3일 Leonard G. Gomella, MD, The Bernard W. Godwin Professor of Prostate Cancer and Chairman, Department of Urology, Sidney Kimmel Cancer Center at Thomas Jefferson University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을 관리하는 현명한 방법은 잠재적 질환이나 합병증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대응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건강상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할수록, 보다 효과적으로 이러한 문제와 싸우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검사와 선별검사를 하는 데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의사, 전문가 단체, 환자들은 이 검사들을 언제 어떻게 실시할지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다.

전립선암 선별검사만큼 논쟁의 대상인 검사는 많지 않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에 있는 샘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많은 남성들은 비암성 부종으로 인한 전립선 비대를 경험한다. 다소 적은 비율의 남성들에게서 전립선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조기에 발견하지 않는 경우 신체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될 수 있다. 미국에서 남성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을 평생 위험은 17%이고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약 3%이다.

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설계된 선별검사는 상당히 효과적이면서도 상당히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자 하는 남성들의 경우, 전립선암 선별검사가 자신에게 적절한지와 언제 적절한지를 결정하는 것이 혼돈스럽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선별검사에 대한 논의는 암이 전립선 밖으로 전이되기 전에 조기에 암을 발견해야 한다는 취지와 관련이 있다. 선별검사를 고려할 때 유의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여기에 소개한다.

1. 지난 수십 년 동안 전립선 선별검사 방법이 바뀌었다

전립선 선별검사에 관해 알아야 할 첫 번째 사항은 한 세대 전과 검사 방법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다. 과거에, 선별검사는 생검이 타당한지 결정하기 위해 직장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단단한 부위를 신체적으로 검사했다. 오늘날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의사들은 PSA라는 전립선이 생성하는 물질을 측정하기 위해 혈액 검사에 점차적으로 더 의존하고 있다.

PSA 수치 상승은 암의 잠재적 징후이나, PSA 상승을 야기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이 있다. PSA 상승은 전립선 감염 또는 단순한 양성 전립선 비대와 같은 질환 때문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PSA 혈액 검사가 상승하는 경우, 담당 의사가 전립선 MRI 검사 또는 암의 유무 가능성을 나타내는 보다 새로운 검사를 처방할 수도 있다. 담당 의사가 이러한 다른 검사에 의존할 수 있을지라도,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조직 생검이다.

2. 전립선암 선별검사에 장단점이 있다

다른 선별검사 권고사항과 기준을 검토하기 전, 선별검사가 논쟁적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선별검사에 장단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는 많은 남성들에게 유익할 수 있다. 가장 큰 혜택은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이 전립선 밖으로 전이되기 전 조기에 이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 경우, 암 치료가 삶의 질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암 치료와 전이 예방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동시에, 선별검사 자체와 잠재적인 생검은 출혈, 감염과 같은 일부 위험을 제기한다. 또한 많은 경우, 전립선암은 비교적 느리게 성장하는 경향이 있고, 발기부전, 요실금 또는 장 자극 등을 포함한 치료의 부작용이 암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보다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전립선 선별검사 논쟁의 핵심은 적극적인 전립선암의 검출과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는 치료를 최소화하는 데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3. 초기 전립선암에 수술 또는 방사선 요법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선별검사 방법이 발전해온 것처럼, 전립선암 진행에 대한 이해와 치료 전략도 발전해 왔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년 전과는 달리, 오늘날 초기 전립선암 진단은 자동으로 공격적인 치료 개시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늘날 의사들은 능동적인 감시(과거에 종종 대기 요법으로 명명)를 권장할 수 있다. 새롭게 진단된 초기의 비침해적인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암이 진행되거나 변하지 않는 한, 많은 남성들은 치료를 피할 수 있다. “치료받지 않은” 암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남성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나, 실제 위험과 혜택을 이해하고 치료 또는 감시를 진행할 최선의 방법에 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선별검사 권고사항은 상당히 다르다

전립선암 선별검사에 대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단일한 권고사항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선별검사가 제공하는 혜택의 기회와 위험을 비교한 전문 단체들이 각기 다른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립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미국 비뇨기과협회(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를 포함한 단체들은 특정 경고 징후가 있는 일부 남성들에게 선별검사를 권고한다.

구체적인 권고사항은 단체마다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선별검사는 50세 이상이고 기대 여명이 최소 10~15년인 남성, 위험 인자(예, 아프리카계 미국인 또는 전립선암 혹은 유방암의 가족력 존재)가 있는 보다 젊은 일부 남성들에게 권장을 고려할 수 있다. 나이에 따라 선별검사의 혜택이 줄어들 수도 있다.

미국 가정의학회(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와 같은 다른 조직들은 전립선암 선별검사에 찬성하지 않는다. 많은 환자 중심 조직들과 유관 단체들도 선별검사의 위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과거 전립선 선별검사에 반대한 미국 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 Task Force)를 포함한 다른 단체들은 선별검사가 일부 남성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 시작했다.

5. 남성은 담당 의사의 의견을 참고하여 자신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결정해야 한다

전립선암 선별검사의 합병증과 이를 둘러싼 논쟁을 감안할 때, 사실상 모든 주요 관련 기관들은 담당 의사와의 먼저 검사의 불확실성, 위험, 혜택에 대해 심도 깊은 상담을 하지 않은 채 선별검사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

결국에, 이는 개인의 선택이 될 수 있으나, 전립선암에 대해 우려가 되고 해당 연령인 경우, 아프리카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경우, 또는 전립선암 또는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담당 의사와 충분한 정보를 나누고 상담할 필요가 있다.

전립선암과 선별검사 고려사항에 관한 추가 정보는 해당 주제에 관한 매뉴얼 페이지 또는 요약 정보 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Leonard Gom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