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위식도 역류병(GERD)이란? 속쓰림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5가지 팁
해설20년 11월 3일 Kristle Lee Lynch, MD, Perelman School of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요즘 많은 사람들이 레스토랑에서의 근사한 외식을 꿈꾸고 있다. 매콤하거나 치즈를 듬뿍 얹은 몇 가지 애피타이저에 칵테일이나 와인을 주문한 후, 감칠맛 나는 메인 코스 요리를 먹고 커피와 디저트로 근사하게 식사를 마치는 달콤한 생각에 빠져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근사한 식사 후에 나타나는 속쓰림과 위산 역류에 대해선 생각지 않을 것이다. 그중 일부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이를 겪게 되는 데도 말이다.

미국 소화기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에 따르면, 6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속쓰림을 경험한다. 속쓰림은 위식도 역류병(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의 흔한 증상이다. GERD는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고통스런 증상이나 합병증을 야기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GERD를 참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모든 GERD 환자들이 속쓰림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덜 흔하게 나타나는 다른 GERD의 증상으로는 인후통, 삼킴 곤란, 기침 등이 있다. 속쓰림, 흉통과 함께 이러한 증상들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이런 증상들이 많은 양의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나타나는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그런 증상들이 다른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 증상들이 환자의 삼킴 곤란을 야기하는 알레르기 식도 질환인 호산구성 식도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이 증상이 식도암 또는 심장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 또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한 GERD는 식도 염증, 궤양, 암성으로 변할 수 있는 식도 내 비정상 세포를 포함해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GERD와 관련된 장기적인 합병증을 경험하고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하고 기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GERD를 앓기 쉬운 사람들은?

GERD와 관련 증상, 특히 속쓰림이 발생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 비만, 체중 증가, 열공 탈장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흡연 및 일부 약물들 또한 속쓰림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초콜릿, 알코올, 카페인과 같은 일상생활에서의 기호식품들이 식도 근육을 이완시키고 GERD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 요인들을 감안할 때, 속쓰림과 다른 GERD 증상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치들이 있다. 다음과 같은 5가지 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1. 식사 후 최소 4시간 동안 똑바로 앉거나 서 있는다

앉거나 서 있는 경우, 위 속의 내용물이 위에 남아 있기 더 쉽다. 중력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고 식사 후 4시간 동안 눕는 것을 피한다. 4시간이 될 때쯤에는 먹은 음식물의 약 90%가 소화되고 위를 통과하게 된다. 저녁에 소파에 눕거나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잠자기 위해 눕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경사진 베개를 이용해 똑바로 앉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지방(과 섬유질)을 피한다

페퍼로니 피자 한 판을 먹는 경우, 속쓰림을 경험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지방이 많고 신맛의 음식을 피하며 소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섬유질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많은 양의 케일 샐러드와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건강에 좋지만, 이는 또한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려 식후 GERD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3. 타이트한 요가용 바지는 피한다

타이트한 옷은 역류와 관련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위에 압력을 주면 그게 무엇이든 간에 위에 든 내용물을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밀게 된다. 고무 밴드로 된 헐렁한 옷이 속쓰림과 다른 증상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4. 효과가 있는 약물을 찾는다

위산을 줄이고 보다 빈번한 GERD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약물들이 있다. 일반의약품으로부터 양성자 펌프 억제제 또는 히스타민-2 차단제 처방약까지 어떠한 약물이 자신에게 적합할 수 있는지 담당 의사와 상의한다.

5. 생활방식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

과체중의 GERD 환자들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완화 방법은 체중 감량이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을 통해 GERD를 치료하는 환자들이 약물을 통한 환자들보다 더 높은 삶의 만족도 점수와 개선된 삶의 질을 보인다.

막 근사한 식사를 즐긴 후라면, 이러한 몇 가지 팁을 활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속쓰림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GERD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들의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삶을 보다 더 즐기고 잠재적으로 중대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이다.

GERD에 관해 자세히 배우려면, 매뉴얼 페이지와 매뉴얼에서 이 주제에 대한 요약 정보를 참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