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은 동맥 경화(죽상경화증)의 주요 위험 인자인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인 약물군이다. 죽상경화증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고, 스타틴은 이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스타틴은 매우 드물게 횡문근융해증, 근병증과 같은 중대한 근육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이 질환은 근육통을 야기할 수 있기에, 의사들과 환자들은 스타틴 복용자가 근육통을 경험할 때 종종 우려하게 된다. 이 우려는 바로 근육통이 스타틴의 유해 효과이고 위험한 근육 질환의 시작을 나타내는 경고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환자들은 종종 스타틴 복용을 중단했으며(또는 처음부터 복용 시작을 원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증가했다. 스타틴이 매우 유용하기에, 의사들은 근육통이 실제로 스타틴으로 인해 발생하는지 연구하고자 노력했다.
BMJ(이전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는 최근 근육통으로 인해 이미 스타틴을 중단한(또는 중단을 고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다기관,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자들은 시험대상자들에게 2달 동안 스타틴 또는 위약을 복용시킨 후, 여러 차례에 걸쳐 2개월간씩 약물들을 교차 복용시켰다. 시험대상자들은 자신이 스타틴 또는 위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근육 증상을 경험했는지 기록했다. 이 접근방식을 통해 연구자들은 시험대상자들이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을 때보다 복용하는 동안 근육통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를 분석했을 때, 연구자들은 약 7~9%의 시험대상자들이 스타틴 또는 위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근육통을 경험했음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이 결과를 근육통이 일반적으로 드문 증상이 아니며 반드시 약물 유해 효과의 징후가 아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이들은 연구 시험대상자들의 약 2/3에게서 스타틴 장기 치료를 재개할 수 있었다.
의사들은 여전히 스타틴 복용 환자들이 보고하는 근육 증상을 무시할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 의사들은 여전히 횡문근융해증과 근병증과 같은 드문 약물 합병증 뿐만 아니라 약물과 관련이 없는 다른 질환을 포함해 근육 증상의 가능한 원인을 찾기 위해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경증의 비특이 근육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스타틴을 중단하지 않아도 됨을 재차 확인시켜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