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추간판

(탈출, 파열 또는 탈출성 추간판; 탈출 속질핵)

작성자:Peter J. Moley, MD, Hospital for Special Surgery
검토/개정일 2022년 10월 6일

탈출 추간판은 척추 디스크의 질긴 외곽부가 찢어지거나 파열될 때 발생합니다. 그 후 부드러운 젤리와 같은 디스크의 중심부가 외곽부를 뚫고 돌출(탈출)할 수 있습니다.

  • 노화, 손상, 과체중이 탈출 추간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탈출 추간판은 경미한 것에서부터 심신을 약화시키는 통증까지 다양한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진단을 내리기 위해 영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 운동, 근육 강화, 건강 체중 유지를 통해 탈출 추간판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치료에는 통증 완화와 때때로 수술이 포함됩니다.

척추(척주)는 등뼈(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있습니다. 디스크는 섬유연골로 된 질긴 바깥층과 속질핵이라고 하는 부드러운 젤리와 유사한 중심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스크가 위와 아래의 척추뼈에 의해 갑자기 눌리는 경우(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와 같이), 바깥층이 찢어져(파열)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중심부가 외곽부의 찢어진 틈을 통해 밀려나와 중심부 일부가 돌출(탈출)할 수 있습니다. 이 돌출은 척추 신경 뿌리 또는 때때로 척수를 압박하고 자극하며 심지어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척수 압박도 참조). 허리의 파열 또는 탈출 추간판은 일반적으로 허리 통증 및 좌골신경통을 야기합니다. 파열이나 탈출이 목에 있는 추간판에 영향을 미칠 경우(경추 추간판 탈출이라고 함) 목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80% 이상의 탈출 추간판이 허리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30~50세에서 가장 일반적입니다. 이 연령대 사이에 외곽부가 약화됩니다.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젤리와 유사한 중심부가 외곽부의 찢어진 틈 또는 쇠약한 지점을 통해 밀려나와 돌출할 수 있습니다. 50세 이후에는 디스크의 중심부가 딱딱해지기 시작하므로 탈출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디스크는 갑작스러운 외상성 손상 또는 반복적인 미미한 손상으로 인해 탈출할 수 있습니다. 과체중 또는 무거운 물건 들어 올리기, 특히 잘못된 방식으로의 들어 올리기가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탈출 추간판

척추 디스크의 질긴 외곽부가 찢어져(파열되어)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후 부드러운 젤리와 유사한 중심부가 외곽부를 뚫고 돌출(탈출)하여 보다 많은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돌출부가 그 옆의 척추 신경 뿌리에 압박을 가하므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때때로 신경 뿌리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됩니다.

탈출 추간판의 증상

종종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CT)과 같은 영상 검사에서 분명히 돌출 또는 탈출한 것처럼 보이는 탈출 추간판이 어떠한 증상도 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을 야기하지 않는 탈출 추간판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보다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탈출 추간판은 경미한 것에서부터 심신을 약화시키는 통증까지 다양한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면 종종 통증을 심해지며, 기침이나 재채기, 힘주기 또는 앞으로 숙이기를 하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통증 발생 부위는 탈출한 디스크 및 영향받은 척추 신경 뿌리에 따라 다릅니다. 탈출 추간판이 압박하는 신경 경로를 따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의 탈출 추간판은 일반적으로 좌골 신경을 따라 다리 뒤쪽까지의 통증인 좌골신경통을 야기합니다. 목의 탈출 추간판은 종종 팔까지, 때로는 손으로 뻗어 내려가는 목 통증을 야기합니다. 한 위치에서 시작하지만 일반적으로 신경의 경로를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통증을 방사 통증이라 합니다.

탈출 추간판은 또한 무감각, 근쇠약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척추 신경 뿌리에 대한 압박이 큰 경우, 다리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디스크가 척수 자체에 압박을 가해, 양쪽 다리 쇠약 또는 마비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말총(허리의 척수 맨 아래에서 나오는 신경들)이 영향을 받는 경우, 방광과 장 조절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탈출 추간판의 진단

  • 영상 검사

  • 때때로 전기진단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은 원인을 식별하고 탈출 추간판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영상 검사입니다. 드물게, 의사가 MRI나 CT만 찍는 것보다 척수 및 주변 뼈에 대한 더 자세한 영상을 필요로 할 때 또는 MRI를 실시할 수 없는 경우 CT 척수조영술이라고 하는 다른 영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신경 전도 검사 및 근전도검사 등 신경 및 근육 검사(전기진단 검사)는 영향을 받는 척추 신경 뿌리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탈출 추간판의 예방

탈출 추간판을 예방하는 것이 항상 가능하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발생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운동

  • 근육 강화 및 스트레칭

  • 건강 체중 유지

  • 올바른 자세 유지

  • 적절한 들어올리기 기법 사용

규칙적인 운동은 탈출 추간판 발생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유산소 운동, 특정 근육 강화와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영,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시키고 일반적으로 근육을 강화합니다.

복부, 엉덩이, 허리 근육(중심 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칭하는 특정 운동은 척추를 안정화하고, 척추에 대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와 척추를 제자리에 고정시켜 주는 인대에 대한 긴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 강화 운동에는 골반 경사, 복부 말아올리기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칭 운동에는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기기 스트레칭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칭 운동이 일부 사람들에서 허리 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규칙으로, 허리 통증을 야기하거나 증가시키는 운동은 중단해야 합니다. 근육이 완전한 피로가 아닌 약간의 피로를 느낄 때까지 운동을 반복해야 합니다. 매 운동 시 호흡이 중요합니다.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운동을 시작하기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운동

골반 경사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발뒤꿈치는 바닥에 대고 체중을 발뒤꿈치에 싣습니다. 등의 일부를 바닥에 대고 누르며, 엉덩이를 수축하고(바닥으로부터 약 1/2인치[1 cm] 들어올림) 복근을 수축합니다. 열을 셀 때까지 이 자세를 유지하고, 20회 반복합니다.

복부 말아올리기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발을 바닥에 댑니다. 손을 가슴 위에 교차하여 올려놓습니다. 머리를 뒤로 한 채(턱이 가슴에 닿지 말아야 함), 복근을 수축하며 천천히 어깨를 바닥에서 약 10인치(25 cm) 정도 올립니다. 그 후 복근의 힘을 빼며 어깨를 천천히 내립니다. 10회씩 3세트를 합니다.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기기 스트레칭

등을 대고 평평하게 눕습니다. 두 손을 한쪽 무릎 뒤에 넣고 무릎을 가슴으로 당깁니다. 열을 셀 때까지 잡고 있습니다. 천천히 다리를 내리고 다른 쪽 다리로 반복합니다. 이 운동을 10회 반복합니다.

과체중이 추간판에 대한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므로 운동은 바람직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립할 때, 앉아 있을 때와 잘 때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허리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구부정한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발이 바닥에 평평하게 닿고 무릎을 약간 위로 구부리며 허리가 의자 등받이에 평평하게 닿도록 의자 좌석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의자가 허리를 받쳐주지 않는 경우, 베개를 허리 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꼬기보다 발을 바닥에 붙이고 앉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시간 기립하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장시간 기립하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경우, 자주 자세를 바꾸는 것이 등에 가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들어 올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허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엉덩이가 어깨와 일직선을 이루어야 합니다(즉, 한쪽으로 틀리지 말아야 함).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다리를 거의 직선으로 편 채로 구부리고 물건을 잡기 위해 팔을 뻗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대신 엉덩이와 무릎을 구부려야 합니다. 이렇게 구부리면 등이 보다 직선으로 펴지고,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인 채 물건을 잡기 위해 팔을 내리게 됩니다. 그 후 물건을 몸에 가까이 붙인 채 다리를 펴며 물건을 들어 올립니다. 이를 통해 등이 아닌 다리로 물건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물건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들어 올리는 동안 비트는 경우, 허리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탈출 추간판의 치료

  • 통증 완화 조치

  • 때때로 수술

탈출 추간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축되므로 치료에 관계없이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3개월 내에 어떠한 치료도 없이 회복되나, 종종 이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되기도 합니다.

통증 완화 조치

냉찜질(얼음 팩) 또는 열찜질(전기 패드), 일반 의약품 진통제(예: 아세트아미노펜 및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사용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통제로 완화되지 않는 경우, 의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하거나 경막외 공간(척추와 척수를 덮고 있는 조직의 바깥층 사이)에 주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유익한지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중간 정도의 매트리스에서 편안한 자세로 수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똑바로 누워 수면하는 사람들은 무릎 밑에 베개를 끼울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 수면하는 사람들은 베개를 사용하여 (침대 쪽으로 아래로 기울거나 천정 쪽으로 위로 기울지 않도록) 중립 자세로 머리를 받쳐주어야 합니다. 엉덩이와 무릎을 약간 구부린 채로 무릎 사이에 또 다른 베개를 끼워야 합니다(이를 통해 허리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

통증이 완화됨에 따라 물리 치료 및 가정에서의 운동이 자세를 향상시키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여 신경 뿌리를 더욱 자극하거나 압박하는 척추 움직임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 또한 참조.)

수술

탈출 추간판이 극심한 또는 만성 좌골신경통, 쇠약, 감각 상실 또는 방광과 장 조절 상실을 야기하는 경우(말총 증후군), 디스크(추간판절제술)와 때때로 척추뼈 일부(요추 후궁절제술)의 외과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전신 마취가 필요합니다. 입원 기간은 보통 1~2일입니다. 종종 디스크의 탈출 부위를 제거하는 데 작은 절개와 부위 척추 마취(신체의 특정 부위만을 무감각하게 만듦)의 미세수술 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을 위한 입원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 시술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6주~3개월 내에 모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수술을 받지 않는 치료보다 더 빨리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 1~2년 후에 수술을 받거나 받지 않고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거의 같은 정도로 회복됩니다.

탈출 추간판으로 인해 좌골신경통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10~20%에서 또 다른 디스크가 파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