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인증은 비교적 희귀한 장애입니다. 일반적으로 실인증이 발생하면 한 가지 감각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원인
증상
실인증은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시각 등 모든 감각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실인증의 증상은 손상된 뇌엽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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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엽 손상: 두정엽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손상 부위의 반대쪽 뇌 영역이 관할하는 신체 부위에 위치한 손에 있는 낯익은 물체(예: 열쇠 또는 안전 핀)를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합니다(이른바 체성감각 실인증이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인증 환자들은 물체를 바라볼 때 즉시 그것을 인식하고 식별할 수 있습니다. 두정엽 손상 환자들 중 일부는 몸의 한 쪽이 마비될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고 우기거나 문제를 무시합니다(질병실인증이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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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엽 손상: 후두엽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숟가락 또는 연필 등 낯익은 물체를 눈으로 볼 수는 있어도 이를 인식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장애를 일컬어 시각실인증이라 합니다. 이들은 낯익은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이른바 안면실인증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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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두엽 손상: 측두엽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귀로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소리를 인식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장애를 일컬어 청각실인증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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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엽 및 측두엽: 후두엽과 측두엽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낯익은 장소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환경실인증이라 함). 이들은 색맹일 수 있습니다.
진단
의사들은 시각, 촉각 또는 다른 감각을 통해 낯익은 물체들을 식별할 것을 환자에게 요청합니다. 또한 의사들은 청각실인증의 증상이 안과 질환 또는 청력 장애 등 또 다른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신체 검사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몇몇 표준 뇌기능 검사(신경정신학적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것에 관한 질문 및/또는 요청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각종 영상 검사를 실시하여 종양 또는 뇌졸중 등 뇌손상의 원인을 확인합니다. 그 밖의 검사들은 의심이 되는 원인에 따라 실시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