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낭염

작성자:Brian D. Hoit, MD,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검토/개정일 2022년 7월 6일 | 수정 2022년 9월 12일

급성 심낭염은 갑작스레 시작되고 자주 고통을 동반하는 심낭(심장을 둘러싼 탄력적인 이중막 주머니)의 염증을 말하며, 섬유소, 적혈구 및 백혈구 등 수분 및 혈액 성분들이 심낭강으로 유입되게 합니다.

  • 심낭염은 특정한 감염 및 심낭의 염증을 일으키는 다른 상태로 인해 유발됩니다.

  • 발열, 날카롭고 위치 및 운동에 따라 변하는 흉통, 그리고 때때로 심장마비 같은 느낌 등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 의사는 증상에 기반하여 진단을 내리며, 때로 청진기로 심박동을 들을 때 나는 숨길 수 없는 소리에 기반하여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 환자들은 종종 입원하며 통증 및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을 투여받습니다.

(또한 심낭 질환 개요만성 심낭염 참조)

때때로 염증은 과잉 액체가 심낭강으로 유입되게 합니다(심낭 삼출액). 경우에 따라 심낭염이 손상, 암, 또는 심장 수술로 인해서라면, 해당 액체는 혈액입니다.

급성 심낭염의 원인

급성 심낭염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AIDS에 감염된 이들에서는 결핵아스페르길루스증을 포함한 다수의 감염으로 인해 심낭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결핵(결핵성 심낭염)으로 인한 심낭염은 미국에서의 급성 심낭염의 5% 미만을 차지하지만, 인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경우는 대다수의 사례에 해당됩니다. SARS-CoV-2 감염은 드물게 심낭염을 야기합니다.

심장마비 후, 처음 하루 혹은 이틀 동안 10~15% 에서, 그리고 대략 10일에서 2개월 이후는 1~3%에서 급성 심낭염으로 발전합니다(아급성 심낭염). 아급성 심낭염은 급성 심낭염을 유발하는 동일한 장애로 인해 유발됩니다.

급성 심낭염의 증상

보통 급성 심낭염은 흔히 좌측 어깨까지, 그리고 가끔 좌측 팔 아래까지 미치는 예리한 흉통을 유발합니다. 통증은 심장마비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차이점은 누울 때, 음식물을 삼킬 때, 기침할 때, 혹은 심지어 심호흡 시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낭강에 축적되는 액체나 혈액은 심장에 압력을 가하여서 혈액을 펌프질 하는 능력에 방해가 됩니다. 압력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심장 눌림증(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상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급성 심낭염은 어떠한 증상도 유발하지 않습니다.

결핵으로 인한 심낭염은 서서히, 때로는 감염의 명백한 증상 없이 시작됩니다. 이는 발열 및 쇠약, 피로 그리고 호흡 곤란 등 심부전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장 눌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한 급성 심낭염은 보통 통증을 유발하지만 짧게 끝나며 지속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심장마비 후 1~2일 내 급성 심낭염이 발생하면, 심장마비 증상들이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심낭염 증상에는 거의 주목하지 않습니다.

심장마비 후 대략 10일에서 두 달 경과 시 발생하는 심낭염은 보통 발열, 심낭 삼출액(심낭강 속 여분의 체액), 흉막염 통증(폐를 둘러싼 흉막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 흉막삼출액(흉막의 두 층 사이 액체) 및 관절통 등을 포함하는 심근경색증 후 증후군(드레슬러 증후군)을 동반합니다.

급성 심낭염의 증상은 종종 저절로 사라지지만 최대 30%의 사람들에서 재발합니다.

15~25%의 특발성 심낭염 환자에서는 증상이 몇 개월 또는 몇 년에 걸쳐 간헐적으로 재발됩니다(재발성 심낭염이라고 함).

급성 심낭염의 진단

  • 심전도법

  • 흉부 X-레이

  • 심초음파

  •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의사는 환자에 의한 통증 묘사 및 환자 흉부에 청진기를 놓은 다음 들리는 소리에 근거하여 급성 심낭염을 진단합니다. 심낭염은 가죽 구두의 삐걱거리는 소리와 흡사한 뽀드득 소리, 혹은 마른 잎이 바스락대는 소리와 흡사한 긁는 소리를 유발합니다(심낭 마찰음). 보통 의사는 이러한 소리에 근거하여 심장마비 후 몇 시간에서 수일 내로 심낭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의사는 또한 심낭염으로 인한 이상을 보여주는 심전도 검사(ECG)를 실시합니다. 그런 다음, 의사는 흉부 X-레이와 심장초음파검사(심장의 영상을 생성하기 위해 초음파를 사용하는 시술)를 통해 심낭 삼출액의 징후들을 찾습니다.

심낭염의 원인에 대한 검사

때때로 심낭염의 원인은 최근 심장마비와 같이 명백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검사가 원인을 시사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심초음파 또는 흉부 X-레이에 나타나는 영상이 암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로 심낭염을 유발하는 기타 몇몇 상태(가령, 백혈병, 감염, 류마티스열 및 신부전에서 기인한 혈액 내 요소 수치 증가 등)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낭염의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로 남는다면, 의사는 흉벽을 통해 바늘을 삽입하여 심낭액 그리고/또는 심낭조직의 검체를 빼낼 수 있습니다(심장천자). 검출된 액체 및 조직은 검사를 위해 실험실로 보내어집니다.

급성 심낭염의 예후

심낭염이 있는 이들에서의 예후는 해당 원인에 달려 있습니다. 심낭염이 바이러스로 인해서거나 그 원인이 명백하지 않다면, 회복에 보통 1~3주가 소요됩니다. 합병증 또는 재발은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심낭을 침범한 암이 있는 이들은 거의 드물게 12~18개월 이상 생존합니다.

급성 심낭염의 치료

  • 항염증제(예: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또는 콜키신)

  • 기저 질환(예: 암) 치료

  • 드물게 심낭절개술과 같은 외과적 치료

원인과는 무관하게 의사는 때때로 심낭염이 있는 이들, 특히 고위험 특징들(발열, 아급성 발현, 면역억제제 사용, 최근 발생한 외상, 경구 항응고제 요법, 아스피린 혹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사용으로 개선 실패, 심근심막염[심낭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에도 연관된 심낭염] 및 보통이나 많은 양의 심낭 삼출액)이 있는 이들을 입원시킵니다. 특히 심장 눌림증이 있는 이들은 합병증이 있는지 모니터합니다.

항염증제

급성 심낭염은 대개 경구 콜키신 또는 NSAID(아스피린 및 이부프로펜 등)에 반응합니다. 일단 통증과 염증 징후가 완화되고 나면, 약물을 점차적으로 줄입니다. 또한 콜키신은 나중에 심낭염이 재발할 확률을 감소시킵니다. 강렬한 통증에는 모르핀과 같은 아편유사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인 프레드니손은 직접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지는 않지만, 염증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그러나 프레드니손은 바이러스성 감염(사람들이 또한 가질 수도 있음)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프레드니손은 심낭염이 나중에 재발할 확률 또한 증가시킵니다.

기저 질환 치료

원인에 따라 급성 심낭염의 치료는 더욱 다양해집니다. 신부전이 있는 이들에서는 보통 투석 빈도를 증가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심낭염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들은 가능하다면 중지합니다.

암 환자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요법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손상, 또는 원인불명의 장애로 인한 심낭염이 재발한다면,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이, 때론 콜히친과 함께, 증상 완화를 가져다 줄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의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감염으로 인한 원인이 아닌 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심낭강으로 투여합니다.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다면, 의사가 심낭을 외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 치료는 항생제와 심낭으로부터 고름을 외과적으로 빼내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외과적 치료

가는 도관을 심낭강으로 삽입(심낭천자)함으로써 체액을 심낭으로부터 배출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피부를 통해 끝에 풍선이 달린 도관을 삽입합니다. 그 후 이 풍선은 부풀어 올라 심낭에 구멍(창)을 만듭니다. 경피적 풍선 심낭절개술이라고 하는 이 절차는 보통 삼출액이 암으로 인한 것이거나 재발할 때 수술의 대안으로 실시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흉골 아래 작은 절개를 만들고 심낭의 한 조각을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에 관을 심낭강으로 삽입합니다. 검상하 심낭절개술이라 하는 이 절차는, 보통 삼출액이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할 때 시행합니다. 두 시술 모두 국소 마취를 요하고, 환자의 병상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체액을 지속적으로 빼낼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