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종양

작성자:Mark H. Bilsky, MD, Weill Medical College of Cornell University
검토/개정일 2023년 5월 5일

척추 종양은 척수 내부 또는 주위에서 비암성(양성) 또는 암성(악성)을 띱니다.

  • 환자들은 근쇠약, 특정 부위 감각 상실 또는 장 기능 및 방광 기능 조절 불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는 대체로 척추 종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치료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외과적 제거, 방사선 요법 등이 있습니다.

(신경계 종양 개요 또한 참조.)

척추 종양은 뇌종양보다 발병 빈도가 훨씬 낮은 편입니다. 척추 종양은 다음과 같을 수 있습니다.

  • 원발성

  • 속발성

원발성 경막 내 척추 종양은 암성 또는 비암성 종양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암성 종양에 속합니다. 경막 내 종양에는 수막종, 신경집종, 유두상 뇌실막 세포종 등이 있습니다.

원발성 경막 내 척추 종양은 척수 내부 또는 그 옆에 위치한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척추 종양의 약 3분의 1 정도만이 척수 내 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종양은 척수 내에서 확장하며 뇌척수액(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체액)의 흐름을 막아 체액으로 채워진 공동(누공)이 형성되게 합니다. 별 아교 세포종과 뇌실막 세포종은 가장 흔한 척추 종양입니다. 대부분은 암성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원발성 경막 내 척추 종양은 수막(척수를 덮고 있는 조직층)의 종양처럼 척수 옆에 위치한 세포에서 발생합니다(척추의 구조 그림 참조).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속발성 척추 종양들은 또 다른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이 전이된 것이기 때문에 항상 암성 종양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전이는 일반적으로 척추의 뼈(척추뼈)와 뼈 사이의 공간, 그리고 척수 주변 조직의 외층으로 퍼집니다. 때로는 이러한 종양이 척수로 확산됩니다. 기타 신체 부위에서 발생한 암이 전이되는 경우, 대부분 척추골로 퍼지게 됩니다. 이러한 암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렇게 전이된 암성 종양들은 대체로 경막 외부에서 척수 또는 신경 뿌리에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압박). 이러한 종양 중 다수가 척수를 압박하기 전에 뼈를 침범하고 파괴합니다.

(척수 안쪽 보다) 척수 옆에 위치한 세포에서 발생한 속발성 척추 종양은 대부분 전이성 종양입니다.

척추 종양의 증상

척수 및 신경 뿌리를 압박함으로써 증상이 유발됩니다. 척수가 압박을 받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밤에 악화되며 잠에서 깨어 움직일 때 완화될 수 있는 허리 통증

  • 압박을 받는 부위 아래에 위치한 척수의 일부에 의해 조절되는 영역에서 감각 감퇴, 점진적인 쇠약증 또는 마비

  • 발기 장애

  • 방광 및 장 기능 조절 능력 상실

척수가 압박을 받으면 척수로 공급되는 혈류가 막힐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조직 괴사 및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으로 인해 척수로 공급되는 혈류가 더욱 막혀 조직 괴사가 더 심해지며 손상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척수가 압박을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척추 신경 뿌리가 압박을 받으면 이러한 신경 뿌리에 의해 혈액이 공급되는 영역에서 통증, 무감각, 저림 및 쇠약 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 뿌리가 압박을 받을 때 이러한 신경을 따라 통증이 다른 부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압박이 계속되면 이에 영향을 받는 근육들이 쇠약해질 수 있습니다. 보행이 어려워집니다.

척추 종양의 진단

  • 자기공명영상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과 병행하는 척수조영술

  • 때때로 생검

종양이 척수를 압박하는 증상은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단 및 치료해야 영구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타 신체 부위에 특정 암이 있는 환자에게 특정 패턴의 쇠약이나 신경 기능 부전(감각 상실 등) 또는 등이나 목의 특정 위치에 통증이 있는 경우, 의사는 척추 종양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척수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의사는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신체 부위를 확인해 종양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척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척추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는 추간판 탈출, 손상, 탈수초(신경을 감싸는 조직의 손상) 및 척수의 염증, 척수로 공급되는 혈류량 부족 또는 농류(농양) 또는 혈전에 의한 척수 압박 등 척수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 밖의 장애들을 배제해야 합니다.

의사는 몇몇 시술을 통해 척추 종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척수 및 척추의 모든 구조를 검사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시술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MRI 검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병행한 척수 조영술을 실시해도 됩니다.

척추 X-레이는 뼈의 변화만 보여주기 때문에 유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촬영할 수 있는 X-레이가 척수 주변의 파괴된 뼈 또는 뒤틀린 조직을 감지할 수 있으며, 특히 종양이 전이성인 경우에 감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양의 정확한 유형, 특히 원발성 척추 종양을 진단하려면 때때로 생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척수가 아닌 다른 신체 부위에서 암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될 경우, 전이로 인해 발생한 척추 종양에 대해서는 생검을 실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검에서는 수술을 해야 할 경우가 많으며, 다만 종양 부위에 생검침을 삽입할 때 정확한 위치로 안내할 수 있도록 CT 또는 MRI 검사와 병행해 생검침을 활용하여 생검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척추 종양의 치료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즉시 투여

  • 수술, 방사선 요법 또는 둘 다

  • 경우에 따라 화학요법

종양이 척수를 압박하고 있음을 증상을 통해 파악된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예: 덱사메타손)를 즉시 고용량으로 투여하면 부종 증세를 경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종양들은 신속한 수술을 통해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수와 척추에 발생한 많은 종양들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수술 후에 방사선 요법을 실시합니다.

종양을 제거할 수 없는 경우, 방사선 요법이 사용되며 때로는 척수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을 실시한 후 방사선 요법을 실시합니다.

암의 유형에 따라 화학 요법과 같은 기타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복은 치료를 개시한 시점 및 손상을 입은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막종, 신경 섬유종 및 그 외 일부 원발성 척추 종양들을 제거하면 치유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종양이 명확한 경계를 갖고 있으며 체내 다른 부위에서 전이되지 않은 경우,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은 이 종양을 제거할 때 증상이 해소됩니다.